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원더 Dec 06. 2023

EP.9 손님이 마냥 신기한 초보 사장

개미부부의 베이커리 창업 일지

코로나로 1주간의 격리가 끝나고 드디어 가게 오픈날이 정해졌어요! 우리는 3일간 가오픈을 한 후 정식 오픈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이 빵 생산을, 제가 홀 서비스를 맡았어요. 가게를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도 아닌데, 어떻게 믿고 찾아와주시는지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남편: 우리를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이 뭘 믿고 이렇게 가게를 찾아주는 걸까? 정말 감사하다.
나: 그러니까. 손님이 진짜 오다니!! 신기하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빵을 사가고, 맛있다고 해주고, 대박나라고 응원도 해주셨죠. 저희 부부의 맘에 썩 들지 않았던 인테리어도 너그러운 손님들은 예쁘게 봐주셨습니다.


오픈부터 마감까지 영업 시간 동안은 정신이 없었기에 저희 부부가 동시에 홀을 맡았어요. 정신없이 손님 응대를 하느라 남편은 영업 시간이 끝나고나서야 비로소 다음 날의 제품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늦은 퇴근에 몸은 지치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뻤답니다. 가오픈 기간 동안은 제품이 빨리 소진되어 조기마감할 수 있었거든요!


감사하게도 큰 문제 없이 가오픈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았는데요.

미리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들이 수두룩했는데…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EP.8 오픈일이 미뤄졌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