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탄 풍경
가끔 듣는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음악이 미처 잊지 못한 추억을 불러오는 밤이 있다. 때로는 밤이 아니라 새벽이기도 하고. 그런 밤을 지나다보면 꼭 한 번씩 흘러나오는 기타 소리. 자전거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야말로 정말이지 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한 노래가 아닐 수 없다. 노랫말과 멜로디는 전혀 변함이 없는데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겐 따스한 사랑 노래가 되고, 이별한 이들에게는 한없이 슬픈 노래가 되는 이유가 왜일까?
명곡은 사람과 기억, 더불어 그것에 얽힌 추억을 가리지 않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