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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거스트 Apr 11. 2024

꾸준함, 멈춤과 쉼의 경계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말은 넣어두자


열정 부채질 프로젝트 성공적


응모 마감 3일을 남겨놓은 10월 19일 나의 브런치북이 완성되었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제출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음에 자신을 번 칭찬했었다. 그리고 12월 20일 대상 수상작 발표일이다. 8,800여 편에 이르는 응모작 가운데 10 작품만이 영광을 거머쥐었다.


거기에 내 글은 없다.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만족스럽다. 목표 달성 완료다.


아직 서툰 일상의 끄적임일 뿐이다. 결과를 떠나 꾸준히 쓰고 발행하고 생각하고 쓰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그런 훈련의 과정에서 요행을 바란다면 그건 실속 없는 허세고 욕심일 뿐이다. 한참 부족함을 알면서도 응모에 도전한 건 일단 해보는 용기였고 당연한 결과를 보며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셀프 장치였다.


섬세한 습관에 이어 섬세한 살림으로 번째 시리즈를 발행하고 찰나였지만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136명의 고마운 구독자분들도 생긴 지금 누구도 아닌 자신을 열렬히 응원하면서 모든 작가님들을 응원하면서 나는 계속해서 읽고 쓰고 도전할 것이다.




브런치 스토리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에 붙은 배지 하나로 나의 정체성이 더 선명해지고 있다. 멋진 글은 아무나 쓰는 거 아니지만 내 이야기는 나라는 한 사람만 쓸 수 있다. 묵묵히 공들여 써 내려간 서랍 속 일기장도 당당히 꺼내 기록하고 발행했더니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배지가 붙었다. '참 잘했어요' 하고 격려하는 칭찬 스티커 같다.


누군가를 응원하고 그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이다. 첫 응원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지 금액을 떠나 그 마음에 참 든든할 것 같다.


느리지만 하나씩 해나가는 과정과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이야기들로 내 글 서랍이 풍성하게 채워지면 좋겠다.




끝까지 하면 뭐든 된다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 있는 태도를 꾸준함이라 말한다. 꾸준함이 막연한 달리기가 되지 않으려면 멈춤과 쉼의 경계를 알아야 한다. 충분히 쉬었다 분발하라는 노크인 듯 브런치 메인에 내 글이 다시 등장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노트북을 펼친다. 지치지 않는 힘으로 끝까지 하면 뭐든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도 신나게 학교 가고 유치원에 갔으니 엄마도 그만큼 성장하려 노력해야지.


아무렴.


어떤 일이든 괜찮다.

움직여 끝까지 해보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함께 화이팅입니다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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