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잠

하모리 산책

by 다른디귿





꿈에서 그대는 가만히 웃음 지어요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꿈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해요

말을 건넬 기회가 없네요


사랑한 기억 잊혀도 괜찮아요

서로의 온기 느꼈으니 괜찮아요

기억은 흔적을 따라가는 거니까요

다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소설 속에서 만요

그대의 글 속에서 만요


사랑이 왔다가 지워지는 건 슬퍼요

우리는 지워지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해요




- 달콤한 게으름

하모리 산책

매거진의 이전글서툰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