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힘

by 다른디귿


이 글은 아파서 쓰는 글이다


내가 진 짐이 가장 무겁고

내가 겪은 고통이 가장 힘들고

나만 깊은 상실감에 쌓여

나만 오랜 우울감에 녹아

벗어나지 못한 채 운다


내 상처가 가장 쓰리고

내 영혼만 파괴되어가고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너무 혼란스러운 마음을 붙들고

겨우 흉터 진 새 살에 생채기를 또 더한다


혼자인 것 같은

나만 아픈 것 같은

누구의 위로도 들리지 않는

지극히 쓸쓸하고 외로운 날은 지속된다


이 글은 구원을 바라는 글이다




by. 달콤한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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