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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토리 Sep 09. 2021

모두 다 동그라미





오늘은 무척 공감되는 글을 발견하여 인용한다.

물론, 당연하게도 나는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말이다. 나는 완벽하기를 바란다기보다는 적어도 내가 하는 행동이나 언행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야기하거나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쓰게될까봐 두려울 뿐인 것이다. 어쩌면 그에 필연적으로 따를 그의 불만이 두려운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부정적인 생각 속에 들어가고 싶진 않다는 그런 옹졸한 생각이 들어서.



의견과 사실을 구별하고, 비판과 원망은 다르다는 것을 잊지말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따박따박 주어지는 하루를 살아내며 오늘은 그저 찌그러지고 볼품없는 동그라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제법 동그라미스러운 날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단단히 마음을 먹어보기로 한다.





출처 : 김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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