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영웅 Dec 24. 2022

대놓고 구걸하는 쎄오입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21년 6월부터 프로젝트 나이롱으로 시작해 꼬박 18개월동안 준비한 태리타운 볼캡의 1차 라인업 25종이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두 달동안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 테스트도 진행하면서 제품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 대한 판단, 그리고 개인적 성찰까지 꾸욱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에 카페 프로젝트가 생기면서 일정도 생각보다 더뎌졌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빚도 산더미...ㅋ


늘 그래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살면서 뭔가 쉽게 손에 쥐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죽어라 피똥을 싼 후에야 겨우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좌충우돌, 난리법석이 있었기에 지금의 방향을 잡은 것이기에 어떤 순간도 낭비는 없었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솔직히 속상한 일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들도 너무 많았지만 누군가를 미워할 시간에 그냥 더 열심히 달리는 게 제 개인에게, 그리고 우리 팀에게 최선일 거란 생각으로 2022년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잘 다져진 경험과 멤버십을 바탕으로 태리타운 볼캡의 Intentional Delay 캠페인은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입니다. 룩북부터 마케팅 소재, 자사몰 제작, 인플루언서 섭외 등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볼캡 관련해 뜬금없이 연락해 도와달라고 넙쭉 엎드릴 예정입니다. 놀라지 말고 따뜻하게 반겨주세요. (feat.대놓고 구걸하는 쎄오)

매거진의 이전글 영웅의 탄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