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도

by 황복희

나의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의 마음을 느끼고 싶어서

온몸으로 기도의 호흡을 쉬어봅니다

시원하게 쓰레기더미를 밀고 물러가네요

깨끗해지는 시간이 오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까지 드린 바 되신 주를 위해

있는 대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어서

너무 과장된 말 떼어내고

거짓 같은 고백 고쳐 쓰고

할 수 있는 만큼

심중의 말을 찾고 있어요

그러나 아버지 그저

주님의 숨결을 닮아볼까

천천히 부드럽게 숨을 쉬어봅니다

거친 호흡으로 곧 깨어지겠지만

그래도 지금 아버지의 자녀임을

잠시 보여드리고 갈게요

아버지 잘 인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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