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많이 피곤해서 좀 쉬고 싶어졌다. 내일은 운동도 가지 말고 작은 아이 반찬 만들고 도시락 싸주고 밥 먹여서 보내고 나면 오랜만에 늘어진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맘먹었다. 그런 생각이 났고 마음이 동의해 주자 내 몸이 기뻐하는 것 같았다. 그때부터 나는 쉬기 시작했다. 겨울이 되면 거실에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오는 우리 집은 아침을 즐기기 아주 좋다. 생각만 해도 다음 날 아침이 기다려지면서 몸에 긴장이 풀려서 잘 쉬다가 잠들었다.
아침이 되었다. 쉬려고 계획한 시간이 되었는데 나는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단장을 하고 신을 신었다. 잘 쉬었기에 움직이고 싶어졌다. 운동하러 가야겠다는 나의 생각에 내 마음이 다시 동의해 주자 나는 가볍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 아니어서 다행히 나에게 마음껏 맞장구를 쳐주었는데 아주 잘했다 싶다. 오늘 운동이 너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