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치고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오면 땀을 식히고 올 수 있어 좋다. 저번에 운동 후 찬바람을 갑자기 맞아버려 몸살을 했던 터라 아우들이 여기 가자 했을 때 따라 들어가서 마셨다. 오늘도 아우 한 명이랑 같이 가서 나는 유자차 골랐다. 세 번째 오는데 이 편의점은 잘 돼보였다. 초등학생도 오고 총각도 오고 아가씨도 오고 기사아저씨도 한강라면 끓이시고 있고 그리고 우리 같은 젊은 노인들이 대화도 좀 할 수 있어서 편했다. 길 끝에 있는 뷰 좋은 카페도 좋았는데 거긴 빵값이 너무 비싸 이제 잘 안 가진다. 땀 식히고 엉덩이 잠시 붙이고 갈 수 있는 데가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