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기는 아까워
지는 태양빛은 참 아름답다.
붉은색, 푸른색, 어떤 때는 분홍색으로 하늘을 물들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여도 계절에 따라 구름 모양에 따라 매번 다른 느낌이 들곤 한다.
퇴근길에 우연히 멋진 노을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손은 가방 속 카메라를 찾게 된다.
'아.. 오늘은 놓고 왔구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무거운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던 게 후회가 된다.
입맛을 다시며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꺼내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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