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를 사실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다
그치만 피렌체 두오모 성당, 그들이 10년 동안을 그리워하다가 다시 만나게 된
그곳에 서서 행복의 순간이였을 그 순간을 상상해보고 싶다
그런데 난 주인공 준세이가 바보같이 느껴졌다
왜 10년을 기다리냐며 용기가 없는거라 치부했지만
서로 다른 시각에서 여자와 남자 서로 다른 관점에서 상대를
그리고 본인을 투영시킨건 결국 보여지고 행동되어지는게
내가 생각하는 그녀도 그도 아니란 점
난 늘 단정을 잘 지어버리곤 했는데
그 단정이 곧 상대방과의 단절을 부채질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