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우리 속

by 샤스타

워싱턴DC 국립공원에 살던 백호 모히니
쇠창찰과 시멘트바닥의 좁은 우리에서 살았고
그 좁은 우리 속을 왔다갔다하던 모히니를
위해 수천평방미터의 나무, 연못이 있는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겨준다
그러나 그는 좁은 구석에서 왔다갔다하던

오랜습관을 버리지못하고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삶을마감한다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들판을 신나게

뛰어다닐 자유가 있음에도 나를 옥죄이며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내가 4미터 좁은 우리속에 나를 가두며

절대 그 문을 밀어 제낄 생각을 안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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