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슨투 유어 하트'
직접 극본을 쓰고 실제 싱어송라이터인
켄트모란이 주인공인 이 영화
청각장애인인 아리아나와의
사랑이야기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뻔한스토리에 불행의 극적인 요소를 넣어
심금을 울리려한다고들 평하지만
잔잔하게 울리는 영화음악과 어우리는
켄트모란의 부드러운 미소가 차가워진 마음에 따스함을 전해준다
'나의 마음이 그녀가 반쪽이라 말하는데'
그의 친구의 답변이
'널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너의 반쪽이 아닌거야 '
내 맘속의 생각을 마치 끄집어 낸듯한 이 대사
이 겨울과 잘어울리는 영화한편으로 주말을 보내며
다 지워버리고 새롭게 나의 일기를 써내려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