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진 기억

by 샤스타

찬란했던 겨울호수 얼어붙은 기억

깨진 틈 사이로 흐르는 맑은 하늘

귓가에 부서지는 눈쌓이는 소리

잊었던 날들 떠올리며 멍해지는 머리

~슬픔의 바위사막 중에서 ~


찬란했던 날들이였지만

꽁꽁얼어붙어 멈춰버린 기억들

그 기억들을 애써 기억해내려해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조차도

세월의 풍파에 가늘어져버린 연약한

머리의 끊어짐처럼 뚝뚝 끊겨버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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