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까맣게 잊고 살아왔지 화려한 자태보다는 푸근함으로 날 감싸주던 너였는데 내가 널 잊었어도 넌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 조차 까맣게 잊고 살아왔지 세월이 흘러 튼튼하던 다리도노쇠하여 걷기조차 힘들때까지 넌 나의 모습이 엉망이 되어볼품없어 질때까지도 영원히 나의 곁에 머물거라는걸 알면서도나는 널 잊고 살아왔더랬지 그냥 날 토닥이며 머리 쓰다음며 꼭 끌어안아주며인생 별거 없지라며 웃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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