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반지

by 샤스타

꼬임의 이음새가 약한 은반지를 끼고 요가를 하다

반지가 끊어져버린다

그럼에도 나는 그 이음새가 끊어진 반지를 꽉조여 아무일없었듯이 끼고다녔지

공방에 가서 고쳐달라해야겠다라며

생각을 갖고 다닌게 일주일이 넘어버렸지

손가락에 달싹 붙어있던 그 반지가 아무도 모르게 종적을 감춰버렸지

언젠나 내 곁에서 목숨줄을 연명하며 나를 위안해줄거라 굳게믿었는데

그마저도 나의 부주의가 불러일으킨일들이지만

습관처럼 잃어버린 물건에게조차 나는 집착을 하고 있었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