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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May 11. 2017

지우지 못하는 기억

추억조차 없는 걸 알면서도 알량한 그와 함께한

시간들을 되새김질한다

아름다운 기억보다 상처 입은 시간들이 많았음에도

자꾸만 그 시간들을 끄집어낸다

다시 돌아온다 해도 너의 손은 잡지 않겠다고 큰소리쳐놓고

혼자 잠들기 전 난 지우지 못한 너의 사진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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