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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Aug 16. 2017

이별 없는 세상

종이 한 장만큼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무덥게 찌던 아침마저도

간사하게도  어느덧 서늘한 아침 바람을 선사하는구나


내 마음도 종이 한 장 차이로  금세  널 잊으면 좋으련만

그 마음 속에 무엇이 그리도 크게 자리하기에

이별이 이리도 힘든 것이니

이별 없는 세상 속에서 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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