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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 and Olivia
아들의 눈치
by
HoA
Mar 24. 2020
코로나 때문에 벼르고 벼르다 미용실에 갔다.
손님이 없어서인지 원장님이 평소보다
정성을 많이 들이신 듯 단발에 웨이브가
빠글빠글 과하게 나왔다.
찜찜한 맘으로 집에 돌아와 제이미에게
"엄마 어때? 베토벤 같지 않아?" 물었더니
"아~그 미치광이 음악가요? 그런 거 같네요 진짜.."
란다.
"그럼 미치광이 같다는 거야, 음악가 같다는 거야?"
되물었더니 제이미가 싱긋 웃으며
"당연히 음악가죠~"라고 대답해주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선별할 줄 아는 제이미는 역시 날 별로 안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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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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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역할은 있지만 내가 누군지는 찾아가는 중입니다 글을 쓰는 과정이 그 길에 닿아잇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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