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의 무게

결코 가볍지 않은...

by HoA

주말 아침,

느지막이 아침 식사 준비를 하다 보면

일찍 일어난 죄로 큰 아이가

잔심부을 자주 하게 된다.

새벽 배달온 식자재를 냉장고에 넣는다거나

재활용 쓰레기 처리를 군말 없이 도우니

자꾸 아이에게 부탁하게 된다.

아직 어린 둘째는 식사 때가 다돼서야 일어나곤 하는데

미처 준비가 덜 돼서

둘째에게 수저 세팅을 하라고 했더니

왜 오빠는 가만히 있냐고 푸념이다.

그 말에 대뜸 큰애가

"나도 많이 해~네가 장남의 무게를 알아, 응?" 하니

눈치 없는 남편이

"응, 63킬로" 하고는 부녀가 깔깔대고 웃는다.


장남의 무게는 역시, 가볍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