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올해 출시하고,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며,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해 `대중화 EV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도 2025년 출시가 예고됐다.
▼ 타스만
우선 주목할만한 기아 신차 중 하나로는 단연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을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실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픽업 고객의 성향에서 착안, 대담한 크기의 타스만의 외관을 간결하게 디자인해 강인한 이미지와 기능적 요소의 조화를 이뤘다.
적재 능력 등 픽업트럭 본연의 기본기와 함께, 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2열 공간,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오프로드 특화 트림 등 여러 매력적인 요소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공간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해 최대출력 281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이다.
기아는 타스만을 올해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EV4
신차 EV4 출시 또한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광명 이보 플랜트(이하 EVO Plant)`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지난해 상반기 콤팩트 SUV 전기차 `EV3`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EV4`를 생산하는 등, 광명 EVO Plant를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명 EVO Plant는 EV3에 이어 올해 상반기 기아 브랜드의 유일한 준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인 EV4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EV3와 EV4 생산을 통해 광명 EVO Plant를 향후 15만 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에 있어 EV3와 EV4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며 “광명 EVO Plant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역사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EV5
앞서 언급했듯이, 기아는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해 `대중화 EV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외관 디자인은 대담하고 각진 정통 SUV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모습이며, 여기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방향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반영한 외장은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전한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고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된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이뤄 넓고 세련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대담하면서도 디테일한 형상이 적용된 숄더와 범퍼 디자인을 통해 한층 더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차체 크기는 준중형 SUV,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포지셔닝할 전망이다.
한편, EV5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전기차(EV) 라인업의 허리를 담당하게 될 모델인 만큼, 생산은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EV5 한국 생산 모델은 중국 생산 제품과는 다소 상이한 모터 및 배터리 구성을 지니며, 뛰어난 수준의 상품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 PV5
그 다음은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 기아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첫 번째 중형 PBV인 `PV5`를 시작으로 중형과 대형, 그리고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며, ▲패신저 ▲카고 등 기본 모델 및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여객 운송, 화물 운송, 유틸리티 서비스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자동차) 기반 이동경로, 비즈니스 특화 정보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다수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FMS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PBV를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올해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