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4`라는 새로운 차명과 함께 등장했다. K4는 K3(해외명: 포르테)를 대체하는 후속 모델로, 글로벌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된다. 차세대 신형 세단, K4를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스쳤다. 기대 이상의 매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겠다와, 국내 출시는 끝내 어려운 것일까. 기대감 속 아쉬움도 여전하다.
기아 K4는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로서 K4는 세련된 스타일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K4는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Transportation)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굿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기아 K4에 대해 `진정성, 대담함, 활력, 그리고 강인함의 아우라`와 `힘과 역동성의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K4의 실내 디자인에서 기아 디자인 팀이 보여준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심사위원들은 "운전자 중심의 콕핏이라는 기존 개념이 독창적인 레이아웃과 결합되어 K4 실내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C-세그먼트 세단, 준중형 세단, K4.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역동적이며 강인한 형태를 강조한다.
전면부는 별자리(constellation)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로 한층 진화된 타이거 페이스를 완성하며, 측면부는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외관을 조금 더 살펴보면, 한 눈에 봐도 패스트백 스타일의 유려한 감각이 돋보이는데, 여기에 EV9에서 살펴볼 수 있는 Y자형 캐릭터 라인이 차량의 볼륨감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조하는 분위기다.
후면의 경우, 차량의 양 끝 부분에 위치한 수직형 리어램프는 L자형으로 하단 범퍼를 향해 아래로 내려오며, 전면과 디자인 통일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차량 너비감과 당당한 매력을 한층 더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K4는 동급 최고 수준의 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그리고 넉넉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등을 갖췄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함께, GT-Line에는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어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해외 매체 타임즈불(timesbull)에 따르면, 기아 K4의 경쟁 예상 모델로 혼다 시빅, 토요타 코롤라 등이 꼽힌다. 또한 기아는 K4 해치백 모델의 출시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