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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Sep 09. 2020

"포드 F-150 아니야?" 출시 예정인 중국 픽업트럭

오는 9월 26일 개최 예정인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될 모델 중 친숙한 디자인의 픽업트럭이 등장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포톤(Foton)에서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픽업트럭 G9이 그 주인공이다. 한눈에 봐도 미국의 대표 픽업트럭 모델인 포드 F-150 랩터와 유사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좌 : 포톤 G9, 우 : 포드 F-150 랩터)

특히 전면 디자인은 상하로 분리된 두 개의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이 거의 동일하며,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대형 브랜드 레터링을 양각으로 적용한 것도 동일하다. 사실상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보는 것보다 대놓고 카피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사하다. 

(▲ 좌 : 포톤 G9 휠, 우 : 링컨 내비게이터 휠)

측면과 후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후면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기 어려운 픽업트럭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모습은 더욱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측면에 보이는 휠 디자인은 링컨의 내비게이터에 적용된 터빈 형상의 휠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다.

중국 외신은 “포톤 G9은 포드 F-150 랩터에 비교되는 경우가 많지만, 포톤이 중국인의 미학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반영했다. 또한 포드 랩터는 대부분 파란색과 검은색 계열의 외장 컬러를 사용해 여성 운전자들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포톤 G9은 핑크색을 적용해 여성 운전자의 선호도를 충분히 반영해 여성 픽업 애호가의 선택지를 늘렸다.”라고 말했다.

포톤 G9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2리터 가솔린 터보, 2리터 디젤엔진과 함께 이스즈에서 공급받는 2.5리터 디젤까지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2.5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9.8kg.m의 출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 차동 잠금장치가 적용되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


한편, 포톤 G9은 올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내수 전용 모델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사진 출처 : 픽업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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