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센추리 SUV 모델이 공개됐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 센추리의 SUV 버전으로 5,205mm의 긴 전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호화로운 2열 특화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센추리는 1967년 출시된 토요타의 프리미엄 세단이다. 완전한 쇼퍼 드리븐 차량으로 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본의 럭셔리 차량의 위치를 지켜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센추리 SUV 역시 근본은 쇼퍼 드리븐 차량이다.
센추리 SUV의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은 박시한 실루엣을 갖췄으며, 두 줄 램프로 구성된 두꺼운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전반적인 모습은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유사한 모습이며, 센추리 모델 전용 봉황 로고가 삽입됐다.
차량 크기는 5,205 x 1,990 x 1,805mm(전장 x 전폭 x 전고)로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2,950mm이며,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도어는 최대 75도 각도로 열려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고, 옵션으로 슬라이딩 도어 사양도 함께 운영된다.
토요타 센추리 SUV
1열 공간은 최신 토요타 모델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중앙에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브리지타입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 그 위로는 전자식 변속 기어 레버 및 공조 조작 장치 등 다양한 버튼이 위치한다.
2열 공간은 전동식 시트가 적용되며, 통풍 및 열선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한 완전히 누울 수 있는 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하며,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2열 헤드레스트 뒤쪽으로는 유리 격벽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CVT가 결합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12마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69km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토요타 센추리 SUV의 판매 가격은 2,500만 엔(약 2억 2,600만 원)이며, 일본 기준 월 판매량은 3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