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출고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됐다. 이달 초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된 이후 약 2주만의 출고 개시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WD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 143만 원의 차량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3,888만 원부터 시작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4,136만 원, 캘리그래피 4,621만 원으로 2.5 가솔린 터보 대비 약 300만 원 비싸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AWD 모델의 경우 가격 격차는 더 커진다.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4,254만 원부터 시작하며, 프레스티지 4,502만 원, 캘리그래피는 5,036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WD 모델의 경우 공인 복합연비는 15.5km/L이며, 빌트인캠 장착 시 복합 연비는 15km/L다. 단 2WD 모델은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기준 연비 14.3km/L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전 트림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와 함께 10월 싼타페 판매량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싼타페 판매량은 2.5 가솔린 터보 단일 모델로 5,139대가 판매됐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계약률이 70%가 훨씬 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달 실적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고량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기아 신형 쏘렌토 대비 판매량은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 9월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6,372대를 포함해 총 10,19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월 초부터 하이브리드 출고가 이어져 왔고, 싼타페는 중순부터 출고가 이어진 만큼 출고량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가 직접 설계한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됐으며, 생산 및 양산 기술은 SK온과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