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5, 기대했던 GT 모델은 제외?

지난 25일(수)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5’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기아 신형 K5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을 반영하고, 경쟁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와 동등한 수준의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기아 신형 K5는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을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 스타일로 변경하고, 후면부 테일램프 변경 등 외관 디자인 변경이 진행됐다. 특히 후면부는 기아 RV 최신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최신 램프 스타일이 적용되며,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키우고 하나로 연결한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여기에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앞서 출시한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동등 한 수준의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기아는 신형 K5의 가격 공개 및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파워트레인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신형 모델 역시 기존과 동일한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G, 2.0 하이브리드 등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K5 GT 모델은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도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5 GT는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K5의 고성능 모델이다.

현대차 쏘나타 N 라인과 동등한 스펙을 가진 모델로 3세대 K5 GT는 지난 2020년 북미 시장에서 출시됐다. 쏘나타 대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K5 GT의 국내 출시를 기대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와 함께 국내 사양에 GT 라인업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결국 출시되지 않았다. 디자인 패키지 모델인 GT 라인도 제외됐으며, 블랙 컬러를 강조한 블랙 핏 사양을 옵션으로 운영하는데 그쳤다.

한편, 기아 더 뉴 K5는 2.0 가솔린 모델 기준 2,784만 원부터 시작하며, 11월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