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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10. 2023

"중국산 실화?" 기아 HEV에 중국산 엔진 도입 예고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기아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감마 2 엔진을 한시적으로 국내에 수입한다. 감마 2 엔진은 현대차그룹 1.6 터보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탑재되는 1.6 T-GDi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감마 2 1.6 T-GDi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는 현재 현대차그룹 주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아 라인업 중 K8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에 모두 탑재된다. 곧 출시를 앞둔 카니발 하이브리드 역시 동일한 엔진이 탑재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그동안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물론 부품을 수입해오는 일이 없었다. 노사 합의에 포함된 해외 공장 생산 차종 및 부품의 국내 역수입 금지 조항 때문이다. 해외에서 역수입해 오는 차량과 부품이 국내 공장 고용 안전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다.

하지만 기아는 이번 중국산 엔진을 들여오는 것을 노조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엔진공장 직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노조가 합의했다. 특히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이 늘어나며, 엔진 수급이 원활해지면 완성차 생산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아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중국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엔진 생산량만으로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었으나, 중국 생산 엔진이 들어올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산 엔진이 들어가는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기아 차량이라도 중국산 엔진이 탑재되는 것이 내키지 않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일부는 같은 엔진을 조립만 중국 공장에서 하는 것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내보였다.


한편, 기아는 2025년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며, 세타3(2.5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차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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