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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14. 2023

"기다리던 고객들은 충격" EV9 핵심 사양 결국 삭제

기아 EV9에 탑재 예정이었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Assis Pilot)의 적용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최근 기아는 홈페이지 카탈로그 및 가격표에서 HDP 사양을 제외하고, 기존 계약 고객에게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EV9은 출시 당시 고성능 모델 GT 라인 모델에 전용 특화 사양인 HDP 기술을 탑재하고, 연내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HDP는 라이다 센서 두 개를 포함해 총 15개의 센서를 활용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다.

EV9에 HDP 기술이 적용된다면, 국산 모델 중 첫 번째 레벨 3 자율주행 차량 타이틀을 확보할 수 있었다. 때문에 HDP 사양의 옵션 가격이 742만 원으로 타 옵션 대비 매우 고가 사양이었지만,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컸다.

HDP는 앞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의 연식변경 모델에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공도 주행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 등으로 인해 적용되지 않았다. EV9 역시 충분한 기술 검증 후 연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V9의 경우 라이다 센서가 적용된 EV9 GT 라인 디자인이 공개된 만큼 실제 양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출시 시기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기아 EV9의 가격은 7,728만 원부터 시작하며, HDP 사양을 선택할 수 있었던 GT 라인 모델의 가격은 8,397만 원이다. 이번 HDP 사양 삭제로 HDP 사양을 선택했던 소비자들은 계약 전환 또는 취소를 선택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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