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 북미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앞서 공개된 싼타페 XRT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도 함께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형 싼타페 XRT는 지난 8월 월드프리미어 당시 함께 공개된 XRT 콘셉트카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XRT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특화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일반 프레스티지 모델과 동일하지만, 상단 그릴과 하단 그릴 중앙에 얇고 긴 추가 에어 인테이크 홀이 추가된 것이 눈에 뜨니다. 또한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XRT 트림만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은 블랙 컬러로 마감된 18인치 휠이 눈에 띈다. 여기에 30인치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되어 실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 또한 XRT 트림은 단순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가 아닌 지상고를 1.5인치(38mm) 높여 실제 험로 주행까지 고려했다.
실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한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2개의 무선충전 패드,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XRT 트림은 시트 등받이 부분에 XRT 레터링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XRT 레터링은 시트뿐만 아니라 외관 후면에도 부착된다.
신형 싼타페는 북미 시장에서 2.5 가솔린 터보엔진과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운영된다. 두 엔진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파워트레인과 동일하며, 변속기 역시 동일하다.
한편, 현대차 신형 싼타페 XRT 트림은 북미 특화 트림으로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