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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20. 2023

"몇백 비싸도 84%가 희망" 요즘 인기 폭발 차량은?

국내 중고차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새 차 구매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사고 싶은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위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볼보 XC90가 선정됐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전국 30~59세 남·여 500명에게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향 및 선호 모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4.4%가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로는 단연 ‘높은 연비(67.5%)’가 가장 높았다. 이어 ‘취등록세 감면 및 공영 주차장 할인 등 각종 혜택’이 14%, ‘친환경성’이 10.7%로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격이 비싸지만, 유지비가 저렴해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높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구매하고 싶은 하이브리드 모델 선호도(복수응답) 조사에서 국산 모델 중 1위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96,65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2,433대가 판매되는 등 약 5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랜저의 뒤를 이어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31.4%),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31%)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최근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정된 기아 카니발로 21.8%의 지지를 받으며 RV모델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볼보 XC90(26.6%)과 XC60(24%)이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벤츠 S클래스와 볼보 S90이 18.2%의 지지를 받아 공동 3위에 자리했고, BMW X5(18%)가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 인도를 위해 기다릴 수 있는 기간은 얼마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4%는 ‘3개월 이상~6개월 미만’으로 답했다. 이어 ‘1개월~3개월’이 33.6%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아직까지 쏘렌토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최대 10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6.2%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높은 구매 가격’을 이유로 꼽았다. 같은 모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의 적정 가격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가 ‘내연기관차 대비 300만원~600만원 이상’, 34.2%가 ‘내연기관차 대비 3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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