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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23. 2023

세차하지 마세요, GV80 누수 문제에 황당한 대응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 천장에서 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차량 누수는 세차 중 발생했으며, 특히 “웬만하면 노터치 세차를 하지 말라”는 서비스센터의 대응 문제로 인해 공분을 사고 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차주는 3년 전부터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행하던 중 차량 루프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다. 차주는 지난달 중순쯤 노터치 세차(고압으로 브러시 없이 하는 세차)를 하다가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노컷잇슈 유튜브)

선루프 쪽에서 물이 새기 시작해서 차량 내부로 상당히 많은 물이 떨어졌으며, 천장 전면에 위치한 컨트롤 박스가 오작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로 하이패스 및 실내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도 함께 발생했다. 이 문제는 차주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차주는 급한대로 수건을 깔고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에 차를 입고시켰다. 문제는 현대차 서비스센터 반응이었다. “GV80을 만들 때 노터치 세차에 견딜 수 있게끔 차량을 설계하지 않았다. 웬만하면 노터치 세차를 하지 말라”는 황당한 답변이 왔기 때문이다.


황당한 답변에도 차주는 수리가 끝나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차주는 수리를 마친 차량을 인수 후 같은 문제를 경험하게 됐다. 이번에는 노터치 세차가 아닌 수압이 약한 브러시 세차를 했으나, 같은 누수 현상이 반복됐다.

이후 차주는 서비스센터 측으로 부터 “죄송하다”고 사과 받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또 확실히 수리했다는 서비스센터의 설명과 달리 차량 인수 후에는 선루프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현재 해당 차량은 서비스 센터에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객 응대 문제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GV80 차량의 시트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난다는 차주의 주장에 “방귀 뀌어서 냄새가 밴거다”라는 대응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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