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투싼’의 디자인이 지난 21일(화) 공개됐다.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공도에서 주행 중인 신형 투싼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데, 앞서 공개되지 않은 후면부 디자인도 확인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신형 투싼의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세부 디테일을 변경한 수준에서 그쳤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기존과 동일하며, 범퍼 하단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는데, 하단 파라메트릭 픽셀 가니쉬가 삭제되고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부분변경에서 기대했던 방향지시등 위치 변경은 없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범퍼 하단에 위치하며, 오히려 위치는 범퍼 상단에 위치하던 기존 위치보다 오히려 더 하단으로 내려간 모습으로 머플러 팁 라인과 비슷한 위치에 적용됐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변경했다. 전반적으로 기존보다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또한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 변경으로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기존의 캐릭터라인과 전반적인 디자인이 대부분 유지됐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전체적인 비례감을 개선했다.
신형 투싼의 큰 변화는 실내에서 이뤄졌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한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 신규 공조 조작계를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차세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를 기본으로 2리터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운영될 전망이다. 기존과 동일한 구성인데, 1.6 가솔린 터보모델은 7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2월 중 정식 출시 예정이며, 상품성 강화와 함께 가격이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