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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Dec 19. 2023

"비싸도 기다려서 산다" 하이브리드 얼마나 인기길래?

지난해 신차 출고까지 최대 1년이 넘는 출고 대란이 이제는 어느덧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1년 가까운 대기가 필요한 차량이 있다. 바로 최근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매우 편리하고, 뛰어난 연비로 유지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세제 혜택 및 주차요금 할인 등 유지비 절감의 이유로 비싼 가격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의 경우 11월까지 누적 판매 104,652대가 판매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7,105대가 판매됐는데, 비중으로 치면 약 55%다. 전체 판매 모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절반 이상 판매된 것이다.

중형 SUV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가 더 높다. 올해 국내 SUV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쏘렌토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 77,43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1,818대가 판매됐다. 비중으로 치면 무려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출고량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계약율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계약 시 출고까지 1년가량 소요된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가솔린 모델은 빠른 출고가 가능한 것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예상 출고 기간은 10개월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연비가 낮은 대형차일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최근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체 계약 중 하이브리드 계약이 90%가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어 가솔린 대비 455만 원이나 비싼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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