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인증을 마치고 정식 출시됐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 미달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배출가스 인증으로 저공해 2종 기준을 만족시켰다. 고객 인도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14km/L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인 14.3km/L에 소폭 미달되어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저공해 2종 인증이 완료되어 친환경차 혜택 대부분을 받을 수 있다.
2종 저공해 자동차 주요 혜택은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공항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차량 2부제 면제 및 친환경차 전용 주차면 사용 가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차량 구입 시 143만 원에 달하는 세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에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기반의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른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m를 발휘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기반 주행성능 및 승차감 개선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 등을 탑재해 가솔린, 디젤 모델과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당시 뛰어난 상품성으로 3.8 가솔린 대비 약 450만 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체 계약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니발 하이브리드 계약 시 출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년 정도가 소요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기아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차량 가격은 3,925만 원부터 시작하며, 7인승과 9인승 모델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