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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Dec 27. 2023

"쏘렌토가 아니었네"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 1위는?

2023년 올 한 해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국산차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의 인기가 주춤하는 만큼 한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모델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더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반 가솔린 모델 대비 200~400만 원가량 비싼 것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 지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올해 11월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전체 판매량 104,65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무려 57,105대가 판매되어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11월까지 국산차 중 유일하게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선 만큼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쏘렌토의 경우 전체 판매량 77,743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1,818가 판매되어 약 67%의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 대수는 그랜저보다 낮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더 높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주로 중형급 이상 모델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이 높아질수록 배기량이 높아지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시 유지비가 크게 절감되기 때문이다. 특히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더 높았다.

반면 내연기관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배기량이 같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은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이 여전히 높았다. 또한 투싼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경우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탑재됐지만, 순수 내연기관 모델 판매량이 소폭 높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기아 카니발의 경우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 대비 455만 원 비싸지만 전체 계약 중 70%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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