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이 26일(화) 공개됐다. 신형 G80은 디자인 일부 변경과 함께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이뤄지며, 280만 원이 인상된 5,8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상품성은 개선됐지만, 차량 가격이 인상된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형 5시리즈와 가격대가 겹치며, 차라리 5시리즈를 할인 받고 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들도 다분하다.
BMW 5시리즈의 경우 엔트리 트림인 520i 기준 베이스 모델 6,880만 원, M 스포츠 모델은 7,330만 원이다. 신형 G80의 시작 가격대비 천 만 원정도 비싸지만, 신형 5시리즈는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을 기준으로 520i 베이스 모델은 최대 900만 원, M 스포츠 모델은 80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됐다. 최대 할인 시 베이스 모델을 기준으로 G80 2.5 가솔린 터보 모델 시작 가격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간다.
특히 BMW 신형 5시리즈는 기본 모델부터 BMW 라이브 콕핏, 커브드 디스플레이, 메모리시트, 차선 변경까지 가능한 반자율주행 기능 등 프리미엄 모델의 안전, 편의사양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G80 기본 모델 대비 일부 사양은 더 뛰어난 것도 있다.
다만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304마력을 발휘하는 G80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출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가속 성능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8.1초가 소요되어 준수한 편이다. 후륜구동, 공인 복합연비는 12.1km/h,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3종 저공해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한편, BMW의 12월 프로모션은 트림, 색상별 재고 여부와 딜러사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할인 정보는 판매 대리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