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클라비스로 추정되는 소형 SUV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클라비스는 지난해 말 기아가 인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한 차명으로 현재 등록 승인이 완료된 상태다.
포착된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휠 엠블럼과 디자인 요소 등을 미루어 보아 기아의 신차로 추정된다. 특히 전면부는 기아에서 최근 다양한 신차에 적용하고 있는 세로형 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부는 현대차 캐스퍼와 유사한 모습이다. 특히 윈도우 라인, 펜더 플레어 디자인 등이 캐스퍼와 매우 유사하다. 정확한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캐스퍼보다는 조금 더 큰 소형 차급으로 추정되며, 플랫폼은 현대차 인도 전략형 모델인 엑스터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부 역시 기아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스타일이 반영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세로로 긴 라인을 사용했는데,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는 긴 라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비스는 인도 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테스트카의 디자인이 기아의 전기차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된 만큼 해당 테스트카는 기아의 차세대 소형 전기 SUV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 EV 시리즈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EV1부터 EV9까지 상표권 등록을 모두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