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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어 타이어인가?" 대형트럭에 매달린 바퀴 정체는?

by autobuff

도로 위에서 대형 화물트럭을 마주하게 되면 압도적인 크기에 위압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일반 승용차와 다른 점이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여러 개의 바퀴 중 공중에 떠 있는 바퀴의 용도다.

화물 트럭은 다양한 환경에서 운행하는 특성상 부수적인 부품들과 특이한 기능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바퀴 역시 운전자의 편의와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적용되는 화물차의 기능 중 하나다.

공중에 떠 있는 바퀴는 화물차 중 대형 화물트럭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스페어 타이어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바퀴는 화물 중량에 따라 상, 하로 움직이는 가변 축이다 짐이 없거나, 가벼운 짐을 적재했을 때에는 축을 올려 연비를 올리고, 무거운 짐을 적재했을 때에는 축을 내려서 바퀴 당 하중 부담을 분산해준다.


즉 차량이 공차 상태일때에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바퀴 축을 들어 올려 구름 저항을 줄이고,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는 지면에 닿는 바퀴를 늘려 하중을 부담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는 차량의 부담뿐만 아니라 도로의 파손을 막기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법규상 축을 추가하면 화물을 더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변축이 추가 장착된 화물트럭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제원상 적재 중량을 과도하게 초과해 적재하는 것은 브레이크 용량, 섀시 강성 등을 고려하면 위험하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가변축의 종류는 차량 최 후미에 설치하는 태그 액슬과 중간에 설치하는 푸셔 액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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