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모델인 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디자인 패키지로 운영되는 다른 현대차 N 라인 모델과 달리 쏘나타는 성능까지 차별화된 고성능 N 라인 모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쏘나타 N 라인은 기본모델에 확대된 프론트 범퍼, 19인치 전용 휠, 리어 스포일러,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 스포티한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일반 2.0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서도 N 라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아반떼, 코나 등 N 라인을 디자인 패키지로만 운영하는 다른 모델과는 다른 행보다. 쏘나타 N 라인에 탑재되는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변속기 역시 8단 습식 DCT로 변경되어 일반 8단 자동변속기 대비 빠른 변속과 직결감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 구성만 놓고 보면 현대차에서 양산 중인 N 브랜드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6.5초면 충분하다.
또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가 적용되며, N 파워 쉬프트, 레브 매칭,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전용 사양이 탑재된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뛰어난 가성비도 장점이다. 쏘나타 N 라인은 3,650만 원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2.5 가솔린 터보 선택 시 267만 원이 추가, 차량 가격은 3,917만 원으로 4천만 원 안쪽으로 구입 가능하다.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수입 중형 세단 대비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냉소하다.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해 25,937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쏘나타 N 라인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21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