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그랜저 잡으러 온다" 신형 K8 출시 예고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모델 테스트카가 지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여름 신형 K8이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K8은 앞서 2021년 출시한 기아 준대형 세단으로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그랜저의 유일한 경쟁 모델로 활약 중이다.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기아는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8월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상반기 중 신차 품질 검수를 완료하고, 7월부터 화성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K8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전면부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를 좁힐 계획이다.

기아는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국내 시장 연간 판매량 목표를 6만 5,000대로 정했다.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현대차 그랜저에 비하면 턱없이 적지만, 지난해 4만 1,339대가 판매됐던 K8의 실적을 고려하면, 2만대 이상 목표가 높아진 셈이다.

(사진=이든 카스패치)

K8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EV9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되기 시작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주간주행등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스타일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크게 변경될 전망이다.

(사진=이든 카스패치)

후면부 램프 역시 앞서 출시된 K5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유사한 변화가 예상되며, 기하학 패턴이 적용된 신규 휠이 적용된다. 기아는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 도형에서 영감을 받은 휠 디자인을 주로 적용하는 추세다.

실내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아 최신 기(Ki) UI가 적용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T 스트리밍 등 최신 사양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이든 카스패치)

한편,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가격은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