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콜로라도 풀체인지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3세대 모델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쉐보레 최신 실내 레이아웃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내에서 포착된 콜로라도 테스트카는 샌드 듄 컬러가 적용된 Z71 트림이다. 현행 모델 대비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상단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며, 범퍼 하단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 프레임에 부착된 두 개의 견인고리가 특징이다.
실내는 현행 모델 대비 대폭 개선됐다.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쉐보레 최신 레이아웃이 반영됐다. 여기에 직관적으로 일반 모델 대비 물리버튼을 늘리고, 기계식 기어 노브를 적용해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높였다.
쉐보레 콜로라도 풀체인지는 국내 출시를 위한 인증이 완료된 상황이다. 인증 정보를 통해 확인된 국내 사양은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후륜구동 모델과 AWD 모델로 운영된다.
콜로라도의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한다. 현행 3.6리터 가솔린 엔진 대비 배기량은 줄었지만, 과급기를 추가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 또한 후륜구동 모델 기준 8.9km/L, AWD 모델 기준 8.1km/L로 현행 모델보다 높다.
변속기는 모두 2세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기존보다 부드럽고 빠른 저단 변속을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엔진과 함께 우수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저속 주행성능이 개선되어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콜로라도는 2.7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으로 운영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3가지 출력 버전으로 세팅된다. 기본형의 경우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은 최고출력 310마력에 최대토크 54kg.m와 59.4kg.m 두 가지 버전으로 운영된다. 국내에 출시되는 버전은 미국 시장에서 워크 트럭(WT), LT, 트레일보스, Z71 모델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는 오는 3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시작 가격은 5천만 원이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