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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09. 2020

우리도 이만큼 팔렸어요, 10월 르쌍쉐 주요 모델 순위

2020년 10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기아차 국내 국산차 점유율은 83.6%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약 1.5% 감소했지만, 상위 10위권은 현대기아차가 모두 휩쓸었다. 이변이 없는 한 현대기아차의 독과점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르노삼성, 쉐보레, 쌍용차역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모델 출시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10월 르노삼성, 쉐보레, 쌍용차의 주요 모델 판매 실적을 살펴봤다.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승부,

르노삼성자동차


QM6 (11위, 4,323대)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효자 모델인 QM6는 3,187대가 판매되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상위 10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10위인 제네시스 G80(5,268대)와 격차가 있다. 가성비가 우수한 LPe 트림과 2리터 가솔린 모델의 인기와 더불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QM6의 판매력의 주 원동력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기 모델인 현대 싼타페(4,003대)의 판매량을 앞선 것도 의미 있는 결과다. 또한 6일(금)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상품성이 더욱 강화되어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


XM3 (22위, 2,034대)

유일한 국산 쿠페형 SUV인 XM3는 2,034대가 판매되어 2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대비 판매량과 순위가 각각 17.6%, 3순위 상승했다. 출시 이후 돌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에 비하면 판매량 감소세가 보이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스타일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1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XM3 처음으로 현금 할인을 진행하는 만큼 11월 실적 향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M6 (40위, 390대)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는 390대가 판매되어 40위에 올랐다. 7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 확대를 기대했지만,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9월 대비 판매량은 3.2% 감소했고,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QM6가 우수한 가성비로 우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과 반대로 SM6는 우수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판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스파크의 고군분투

쉐보레


스파크 (19위, 2,582대)

오랜 기간 쉐보레의 효자 모델 역할을 맡은 스파크는 2,689대가 판매됐다. 지난 9월 대비 4% 감소했고, 순위는 1순위 하락한 19위다. 경쟁 모델인 기아 모닝(2,593대), 레이(2,501대)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점차 경차 시장이 작아지며, 판매 실적이 계속해서 정체되고 있는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 (25위, 1,774대)

쉐보레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1,774대가 판매됐다. 지난 9월 대비 판매량은 11.4% 증가했으며, 순위는 3순위 상승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판매량 확대에 중요한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잠깐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뒤 좀처럼 실적 확대가 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말리부 (36위, 540대)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는 540대가 판매되어 36위에 올랐다. 9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무려 66.2%나 상승했고, 순위는 4순위 상승했다.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은 긍정적인 결과지만,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저조한 판매 실적이다. 말리부는 친환경 저배기량 터보 엔진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하지만, 비교적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경쟁 모델 대비 편의사양, 실내 디자인 등이 저조한 것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티볼리 에어의 부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칸 (16위, 2,993대)

국산 유일 픽업트럭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한 달 2,993대가 판매되어 16위에 올랐다. 3,000대가 판매된 9월과 유사한 실적이며, 순위 역시 9월 15위와 큰 차이가 없다.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사실상 동급 모델 중 경쟁 모델이 없는 독과점 모델인 만큼 꾸준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볼리 (21위, 2,377대)

쌍용자동차의 대표 효자 모델인 티볼리는 2,377대가 판매되어 2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대비 24.8% 실적이 늘었으며, 순위도 2순위 상승했다.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차박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재 출시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 전체 판매량 중 819대를 차지해 티볼리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


렉스턴 (35위, 555대)

쌍용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인 렉스턴은 555대가 판매됐는데, 9월 대비 판매량은 63.3%, 순위는 5순위나 하락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일 G4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했는데, 기대 이상의 소비자 반응과 3,800여대의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기존의 티볼리 룩을 벗어났다는 호평과 함께 다음 달 렉스턴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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