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의 고성능 모델인 쏘나타 N 라인의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쏘나타 N 라인의 미국 현지 가격은 3만 3,200달러(약 3,700만 원)이며, 여름용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200달러(약 22만 원)이 추가된다. 미국 시장 가격으로 보아 쏘나타 N 라인은 국내 시장에서도 3,000만 원 중 후반 가격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옵션을 선택할 경우 4,000만 원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N 라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출력을 발휘해 역대 쏘나타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8단 습식 DCT와 조합을 이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국내에서 인증된 공인 복합 연비는 11.1km/L다. 강력해진 출력과 함께 전륜 13.6인치, 후륜 12.9인치 브레이크를 탑재해 강력한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운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N 파워 시프트 기능도 적용됐다. N 파워 시프트는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작동하며, 변속 시 토크 감소를 최소화해 인위적인 변속 충격과 함께 강력한 가속감을 제공한다. 동시에 개선된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쏘나타 N 라인의 디자인은 기존 쏘나타 센슈어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 받았다. 범퍼와 연결돼 차체를 한껏 낮아 보이게 해주는 사이드실, 휠 하우스 공기 흐름을 고려해 적용된 에어벤트,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 역시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 컬러로 돋보이는 범퍼 하단부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여기에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적용해 쏘나타 N 라인만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편, 쏘나타 N 라인은 미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어 11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