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콘셉트카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노이어 클라쎄는 2027년까지 6개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는 차량 전체에 위장패턴을 랩핑한 모습이다. 스포츠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과의 유사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큰 변화를 암시했으며, 앞서 언급된 콘셉트카와의 유사성이 더욱 도드라졌다.
전면은 얇은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를 탑재했으며, 하단에는 사각형의 에어 플랩을 장착했다.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의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으며, 전면이 굉장히 낮아져 쿠페의 특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높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달성하고자 한 모습이다.
측면 루프라인은 유선형으로 이어지며, 기존 문 손잡이 대신 B필러에 작은 터치 패널을 통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개의 도어가 탑재됐으며, 파팅 라인은 위로 솟아 날렵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후면은 각진 형태이며 위로 한껏 솟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전면과 마찬가지로 얇은 리어램프가 한 줄로 이어지고, 범퍼 하단에는 디퓨저를 장착했다.
이번 테스트카는 일반적인 브레이크 캘리퍼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대신 각 바퀴마다 모터를 탑재해 도합 4개의 모터가 각 바퀴를 조절할 것으로 추측되는데, 지난해 BMW가 독일의 인휠 모터 스타트업 딥드라이브에 투자한 만큼 해당 차량에 인휠 모터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해당 테스트카의 배터리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BMW는 앞서 노이어 클라쎄 공개 당시 전기차 최초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