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출시한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실제 오너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실 소유주의 평가 데이터를 취합한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 데이터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오너 평가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9.3점으로 매우 우수했다. 특히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평균 점수가 9점을 넘어서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디자인 부분으로 평균 9.7점을 받았다. 지난해 말 풀체인지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을 거친 신형 카니발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세로형 주간주행등 등 기아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또한 기존 카니발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후면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단으로 이동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전 카니발의 후면 방향지시등은 범퍼에 위치했으며, 풀옵션 모델에도 벌브형 램프가 적용됐으나, 현행 모델은 LED 램프가 적용된다.
이어 거주성, 주행, 연비가 각각 9.6점, 9.5점, 9.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니발은 국산차 중 유일한 승용형 미니밴 차량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UV와 차별화된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가 높다.
연비 부분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를 남긴 차주 중에는 “아이가 있는 집에 매우 좋은 패밀리카, 연비도 매우 잘나오는 편”이라고 평가했으며, 다른 차주 역시 “연비도 좋고 승차감도 좋다”라며 연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가격은 평균 8.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9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925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3.5 가솔린 모델 대비 약 450만 원 가량 비싸다. 연비가 뛰어나지만 시작 가격이 높은 것은 차량 구입시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한편,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8월 계약 시 출고까지 12개월이 소요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