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브랜드 대표 장수 모델인 모하비가 완전히 단종됐다. 현재 기아 공식 홈페이지 모델 라인업에 기아 모하비 소개 페이지가 완전히 사라졌다.
모하비는 지난 2008년 1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디 온 프레임 기반 SUV다. 모하비는 최근 단종 전 모델까지 세대 변경 없이 페이스리프트 및 상품성 개선만 진행해왔다. 오랫동안 큰 변화 없이 판매된 만큼 ‘사골’이라는 평과 함께 최근에는 판매량도 저조했다.
모델 노후화 및 판매 저조 등의 이유로 기아는 지난 7월 모하비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 12월까지 가용 재고 물량이 판매되어 왔는데, 재고 물량 소진과 함께 판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저조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모하비는 국내 유일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한 프레임 바디 SUV로 일부 꾸준한 수요층이 있었다. 이번 모하비 단종으로 국산차 중 V6 디젤 엔진을 탑재한 프레임 바디 SUV는 더 이상 신차 구입이 불가하다.
국산 프레임 바디 SUV는 KGM 렉스턴이 유일하게 남을 예정이다. 렉스턴의 경우 차체 크기는 모하비와 유사하지만, 4기통 2.2 디젤 엔진을 탑재해 주행 성능 부분에서는 한 체급 낮은 모델이다.
기아의 경우 모하비의 빈 자리는 픽업 트럭 모델인 타스만이 대체될 예정이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최초 바디 온 프레임 픽업 모델로 올해 1분기경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국내 시장에는 2.5 가솔린 터보 및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