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서 오랜 기간 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대인증중고차 하이랩에 따르면 지난 1월 더 뉴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는 2,135대가 판매되어 인기 중고차 모델에 등극했다. 더 뉴 그랜저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연식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20년형 모델이 58.5%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년식이 많은 판매를 기록한데에는 신차 대비 감가가 많이 됐기 때문이다. 하이랩 시세 데이터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는 19~22년식, 주행거리 3만km를 기준으로 1,993만 원에서 3,947만 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차량의 상태, 트림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크지만, 2천만 원대에서 3천 초반에 경쟁력 있는 매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더 뉴 그랜저는 4050 남성들에게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50대 남성 구입자가 20.3%, 40대 남성 구입자가 20.2%로 총 40.5%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을 기본을 3.3 가솔린, 3.0 LPG 등 다양한 모델로 판매됐다. 또한 2.4 하이브리드 모델도 뛰어난 효율과 경제성으로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을 확대했다. 특히 더 뉴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서 한 달에 1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 그랜저는 현재 7세대 모델이 판매 중이며 2.5 가솔린 모델 기준 신차 가격은 3,711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