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7일 ‘기아 EV 데이’를 통해 EV2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EV2 콘셉트는 기아가 고객의 EV 경험 확장을 위해 개발한 해외 전략형 소형 SUV EV2의 콘셉트 모델이다.
EV2 콘셉트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크기가 특징이다. 여기에 프론트 트렁크, 2열 폴딩 및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차급을 넘어선 공간 확장을 지원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분리된 수직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주며 당당한 모습의 자세와 위로 곧게 뻗은 이미지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디자인은 앞으로 출시될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부는 넓은 실내 공간을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승객실의 볼륨감이 상위 차급의 이미지와 사용자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는 기술적인 조형의 코너 디자인으로 개성을 더했으며 정교하게 다듬은 면처리를 통해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EV2 콘셉트의 실내는 2열 시트를 접고 1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이동시킬 수 있어 1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차 시 1열 도어를 열고 벤치형 1열 시트를 좌우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컴팩트 모빌리티의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거주성과 활용성을 보여준다.
기아는 EV2 양산형 모델에 프론트 트렁크를 탑재하고 V2L,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상위 차급에 적용한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 EV2 콘셉트는 2026년 유럽에서 양산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