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 PV5의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도로에서 포착된 PV5는 한층 미래지향적인 미니밴 형태를 갖췄다. 후면부는 직각으로 떨어지는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테일램프는 D필러 라인을 따라 세로로 적용해 테일게이트 개폐 면적을 넓혔다.
테일램프는 사양에 따라 스타맵 세로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며, 일부 하위 트림은 벌브형 램프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원박스 미니밴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열 공간부터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승객 탑승 모델은 창문으로 마감되며, 카고 모델은 짐 적재를 위해 철재로 마감된다.
전면부는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A 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스타일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전반적으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모습이다.
기아 PV5는 현대차그룹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E-GMP.S는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 모델인 PV7까지 다양한 라인업에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배터리는 내부 모듈 없이 구성된 셀투백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용량은 사양에 따라 51.5kWh, 71.2kWh 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유럽형 모델에는 43.3kWh LPF 배터리를 탑재한 카고 라인업도 운영된다.
배터리는 용량 80%까지 충전하는데 급속 충전을 이용해 약 30분이 소요되며,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 특화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한편, 기아는 오는 하반기 PV5를 국내 및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내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